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군대 혹한기 훈련을 극복하는 꿀팁

남자라면 누구나 가야하는 군대 힘든 하루하루의 연속이죠

생각만해도 힘들고 이상하게 사회에서 느껴보지 못한

추위와 배고픔을 새록새록 떠올리기 하는 특이한 장소입니다

군대에서 힘든점을 꼽아보라면 뭐 거의 대부분 힘들지만

죽고싶을 정도의 고통을 느끼는 훈련이있는데요

바로 혹한기 훈련과 유격 훈련일 것입니다

오늘은 양대 산맥의 힘든 훈련중 혹한기 훈련을 살펴보도록 할께요

사진속에 보이는 장병들의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ㅋㅋㅋ

사실 유격훈련도 이에 못지 않게 굉장히 힘들지만

혹한기 훈련의 가장 힘든점 중에 하나는 추위와의 싸움인것같습니다

죽을것만 같은 추위를 동료 장병들과 이겨내야 하는것이 추억일수도 있지만

당사자에게는 아주 큰 고통이지요

 

이런말이 있어요

유격훈련은 죽기 싫어 몸부림치고

혹한기 훈련은 살고 싶어 몸부림친다

 

또 이런 경험 있으신지요 땅을 파고 들어가야 따뜻한데

땅을 야삽으로 파려니 땡땡얼어서 안파지는 아찔한 경험

군대를 다녀온 분들은 아마 공감하실겁니다 ㅋㅋㅋ

지금에야 이렇게 웃으며 말할수 있지만... 저도 발에 동상이 걸려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혹한기 훈련에서의 팁을 드리자면

 

1. 전투화속의 발을 동상으로 부터 보호해야한다

혹한기때 발에 동상이 잘 걸리는 부분을 일반인들(군대 안갔다온 사람)은

잘 이해 못할수 있는데요

계속되는 행군과 작업을 하다보면 발에 땀이 차고

전투화에 수분이 많이 생깁니다

그러다 보면 땀과 수분이 얼어 발에 동상을 유발하는데요

반드시 혹한기훈련때 전투화는 잠잘때 텐테 안에 고이 모셔야합니다

신문을 미리 챙겨 전투화 안에 넣고자면 전투가가 어는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새벽에 일어나 전투화를 신을때

얼음장에 발을 집어 넣는 경험을 하게 되실겁니다

전투화에 핫팩을 하나 넣어두는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또한 양말을 자주 갈아 신어야합니다

양말과 발이 통째로 얼어 동상에 걸리는것을 방지해 주세요

 

사진을 보기만 해도 고통이 느껴지는데요 ㅋㅋㅋ

 

2. 요술장갑과 기타 속옷, 양말등 넉넉하게 챙기고 훈련에 참여해야합니다

장갑도 얼고 속옷도 얼고 양말도 업니다

전부 다 얼어요 ㅋㅋㅋ

심지어 소변볼때 오줌줄기가 나오다가 언다고 어른들이 얘기하잖아요

사실입니다

혹한기때는 오줌 줄기가 나오면서 땅에 닿는 순간 얼어 올라오는것을

쉽게 목격하실 수 있을겁니다

 

3. 핫팩을 아주 넉넉히 챙기자

하루에 10개 이상 사용할 생각을하고 약 40~50개 챙기세요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살고 싶다면 꼭 챙겨야합니다

특히 잘때 침낭의 발쪽에 3개정도 배치하면 큰 효과를 보실꺼에요

이 사진은 좀 즐거워 보이네요 ㅎㅎㅎ

 

4. 잘때 침낭안에 얼굴을 절대 넣지 말것

자다보면 너무 춥고 코가 얼것같은 마음에 침낭안으로 얼굴을 넣고 잘수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큰일 납니다

왜냐

숨쉴때 나온 따뜻한 공기가 침낭벽에 달라붙어 그대로 얼어버려요

이렇게 되면 꽁꽁 얼어붙은 침낭 안에서 자야하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핫팩도 소용 없음 ㅋㅋ 일어나서 얼어있는 침낭을

깬후 개야하는 봉변을 당할수 있습니다

 

 

5.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겹 겹쳐 입자

이것은 다들 잘 아시는 상식이라 생각해요

 

유격과 혹한기

군생활 하다보면 2번씩을 하실텐데요

송중기처럼 즐거운 표정을 기대하긴 힘들것입니다

유격의 죽고싶은 점은 바로 화생방 훈련이고

혹한기는 추위에서 살아남기위한 발버둥입니다

 

이렇게 글을쓰다보니 군대시절 생각이 스쳐가네요 ㅎㅎㅎ

 

군대 가시는 젊은 장병여러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