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물림 사고란 말을 들었을 때, 처음엔 대물림을 잘 못 들었나 싶었다.
대(代)를 이어 받는 사고? 그게 아니고 개물림이란다. 아, 이런 용어도 생기는구나.
하긴 애견 인구가 천만인 시대이니, 개물림 사고라는 단어도 이제 생소하지 않겠다.
그런데 요즘 뉴스에 개물림 사고 관련 소식이 끊이질 않는다.
개에게 물려서 사람이 다치고, 개목줄 문제로 시비가 붙어서 개주인과 이웃간에 폭행도 있고, 심지어 명확한 사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사람도 죽고, 정말 "이런 개같은 경우가 ~" 라는 뉴스가 끊이질 않고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개를 좋아한다.
큰개던 작은개던 동물과 인간 사이에서, 개처럼 사람을 잘 따르는 동물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모두가 다 개를 좋아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고, 무서워 할 수도 있다.
그래서 개를 데리고 산책할 때는 목줄도 하고, 덩치가 큰 맹견은 입마개도 해야 한다.
쓸데없이 서론이 길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 사람을 문 개는 안락사시켜야 한다. "는 법안이 생기길 바란다.
물론 개의 안락사 문제에 대해서 찬반이 많을 것이다.
견주가 교육을 제대로 안시켜서 개가 사람을 물었는데 왜 죄없는 개를 죽이느냐?고 따질 수도 있다.
그런데 주변에 자기가 기르는 개를 귀여워 하는 것을 봤지,
개를 훈련소나 교육을 시키는 데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는가?
글쎄다.
견주들의 대표적인 착각이 "우리 개는 안물어요"이며,
이것이 바로 비견주들과의 갈등을 만드는 시발점이다.
그렇다면, 안락사 법이 만들어진다면,
즉, '내가 정말 사랑하는 나의 개가 사람을 물면, 안락사 당할 수도 있겠구나' 라는
경각심이 들게 만든다면, 개들이게 교육을 잘 시키지 않을까?
이런 강력한 법없이,
개개인의 주의를 바라고,
벌금형으로만 그치는 수준이라면,
견주들의 교육열의는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꼭 그렇게 죽이기까지 해야만 속이 후련하냐?!" (해바라기 김래원 성대모사 톤으로..)
이렇게 묻기 전에 개는 사람을 물면 안된다는 것을 꼭 교육시켜주길 바라며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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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벅~